[컬럼] 이도의 타이라바 입문 4편 : 기초 테크닉1

타이라바 입문 - 기초 테크닉1

 

 

타이라바를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 하는 질문은 심플하게 시작할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참돔이 잡힐까요?"

타이라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참돔을 잘 잡는것은 차치하고

참돔을 잡는다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한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라바로 바닥을 찍고 


부드럽고 일정하게 5~20바퀴 감으세요.


그걸 반복하다 입질이 오면 그대로


감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심플하고 단순한 대답입니다.

그런데 왜 내 타이라바에는 입질이 없을까?

해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선장님이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아주셨다는 가정 하에서

부드럽고 일정하게 꾸준히 감는것을

안하시기 때문에 참돔을 잡기 어려운 겁니다.

 

지금까지 타이라바를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바로 이 릴링에 대하여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의구심을

품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도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릴링에 대한 믿음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낚시점에서 지렁이부터 추천하기 때문에

바닥을 공략하는 슬로우 게임에 익숙해지면

 

릴링을 통한 액션에 대해서는

믿음이 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렁이를 달고 하면

참돔이 안잡히는 것일까요?

이게 잘못된 채비일까요?

 

아니요 잘 잡힙니다.

그것도 굉장히 잘!

 

잘못된 채비도 아닙니다.

단지 장르적 구분에 다소 혼선이 있을 뿐

채비 자체가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참돔을 잡기 어려울까요?

왜 지렁이를 쓰면 구박을 하는 사람이 있죠?

 

그것은 두가지 채비의 패턴이

그리고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히토츠텐야라 불리우는

이 채비는 우리나라의 타이렁이와 다를게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채비의 무게와 넥타이의 유무

그리고 바늘의 형태가 소소하게 다를 뿐

 

채비의 유사성만 놓고 보자면

타이렁이와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단지 새우를 끼우느냐 지렁이를 끼우느냐

루어냐 루어가 아니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럼 텐야도 루어 게임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참돔을 잡기 위한 라이트 게임이면 모를까

생미끼를 사용하는데 루어라고 하는건

너무나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한국에서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채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만 좀더 근본적으로

타이라바에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연이 만들어준

타이라바의 탄생

 

타이라바와 텐야의 발상지는 일본의 

큐슈 나가사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큐슈 오이타현 사가노세키의

쿠로이와 쿠니마츠(黑岩 國松) 라고 하는

어부가 카부라 채비로 조업을 하던 도중

 

카부라에 사용할 새우가 떨어졌을 때

"우미토라노오(ウミトラノヲ)" 라는 해초를 

카부라용 새우 대신 달아 사용하였는데

 

새우를 사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풍족한 조과를 얻은데서

그 시발점이 있다고 합니다.

<타이 카부라의 초기 형태>

 

당시 쿠니마츠는 새우를 안쓰고도

참돔이 잡히는 사실을 주변에 숨기고 있었지만

 

새우를 사지 않고 참돔을 잡아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주변 어부들에 의하여

새우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얘기하면서 

노하우가 퍼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것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엉뚱한 발상으로 만든 

변칙적 채비로 인해 탄생한 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큐슈를 중심으로 단숨에 확산

전국 각지로 그리고 한국에까지

그 기법이 퍼지게 됩니다.

<기원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채비>

 

이후 '카부라'라고 하는 이 어구가

게임 피싱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크게 두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가 타이라바

또다른 하나가 바로 히토츠 텐야 입니다.

 

 

 

하나의 대상어

두개의 채비, 두개의 기법

두가지 채비를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의 대상어를 노리는데

왜 채비가 다르고 운영법이 다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대상어의 패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위 영상은 히토츠 텐야를 사용했을 때

수중의 참돔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아주 잘 알 수 있는 영상입니다.

 

처음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스쿨링 되어있는 작은 참돔의 무리들 입니다.

 

그 다음에 눈에 띄는 것은

하나의 채비에 각각의 참돔들의 반응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개체는 채비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무섭게 달려드는 반면에

 

채비에 관심도 없는 개체,

채비에 관심을 가지지만 이내 돌아가는 개체.

모두 제각각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각각 반응이 다른 참돔들의 패턴에

이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만약 내가 저 무리에서 참돔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고 생각한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빠르게 리트리브 하여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거나

느리게 폴링시키면서 유혹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대상어 이지만

잡아내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각각의 채비가 그리고 운영기법이 다른것은

바로 여기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상어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운영 채비와 기법

 

참돔이라는 대상어는 하나이지만

위 영상에서도 보았듯이 무리 안에서도

다양한 행동패턴을 나타내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타이라바와 같은 리트리브 액션은

도망치는 베이트의 움직임을 연출하여

활발하게 움직이는 대상어들에게

강하게 어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활성도가 낮은 대상어에게는

텐야와 같은 슬로우 패턴의 액션이

좀더 수월하게 먹을 수 있는 베이트로 인식되기 때문에

좀처럼 입질을 안하는 대상어를 유혹하여 

바이트를 끌어내므로

그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상어의 다양한 패턴에 맞추어

오랜 시간동안 참돔을 대상어로 하는

라이트 게임도 점점 발전되어 왔고

 

가장 조과가 좋았던 기법들이 파생되며

이렇게 다양한 채비와 운영법들이

각 지역별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중 가장 대표적인 장르가

참돔 타이라바와 히토츠 텐야인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두가지를 합친

타이렁이가 가장 대표적인 장르(?)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패턴을 이해하면

필드의 여건에 따라서

혹은 대상어의 반응에 따라서

태클, 기법등을 다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참돔 타이라바가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장르로

퍼져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라바의 기초는 리트리브

간략하게나마 참돔을 대상어로 한

라이트 게임 채비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그럼 원점으로 돌아가

참돔을 잡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

리트리브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닥을 찍고

부드럽고 일정하게 

 5~10바퀴 감으세요

그걸 반복하다 입질이 오면 

그대로 감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처음 이야기 했던 내용입니다.

글로 보면 너무나 쉬운 내용이지만

처음 시작하시면 다들 어려워 합니다.

 

이 방법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부드럽고 일정하게 감는다는 것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낚시를 하다보면

정말 의외로 잘못된 파지법으로

잘못된 릴링을 하여 입질을 못 받거나

우연히 입질을 받아내도 랜딩 도중에

빠져버리는 불상사가 많이 벌어집니다.


잘못된 릴링의 사례를 글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아서 아래 몇가지 영상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공통된 부분은

불안정한 파지, 불규칙한 리트리브 속도

두가지 입니다.

 

사실 파지를 정확하게 하고

리트리브를 일정한 속도로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며 

누구나 방법만 잘 안다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선 로드의 끝 부분을 
겨드랑이 안쪽에 잘 끼우고
릴을 부드럽게 감싸듯이 파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로드를 고정시키는 힘은
손목보다는 겨드랑이 안쪽으로
주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파지를 잘 하였다면
이제 리트리브를 일정하게 하는 점이
남아 있습니다.

리트리브의 핵심은 감고자 하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리트리브 이후 폴링 시에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여 어필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써밍을 통해
폴링 속도를 조절하는 것 또한
연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리트리브 시 팔목은 고정된 상태에

팔꿈치를 축으로 하여 감아준다면

좀더 부드럽고 일정하게 감는게 가능합니다.

 

 

 

 

입질이 오면 당황하지 않고

텐션을 유지하면서 랜딩할 것

 

어렵게 입질을 받아내고 나면

많은 분들이 성급하게 로드를 들어올리거나

혹은 너무 강한 드랙으로 끌어 당기는 바람에

참돔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참돔의 구강 구조를 살펴보면

이러한 점이 발생하는 이유가 분명한데요

입 안은 매우 단단한 뼈로 되어있는데다

입 주변의 살들은 부드러운 조직이 많아

 

살짝 걸린 상태에서는 강한 힘을 받았을때

훌렁 하고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참돔을 걸고난 직후부터

선장님들은 큰소리로 천천히를 외치며

로드를 들어올리는 펌핑 동작에 대하여

매우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랜딩 시의 핵심은 

펌핑을 하는 동작이나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릴링을 하는것이 아닌

 

참돔을 걸고 난 후 얼마나 일정한 텐션을

유지해 주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타이라바를 할 때

힘으로 제압하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드랙을 매우 강하게 세팅하고

바늘도 큼직한 것들로 사용했고

로드 자체도 경질로드가 많아서

 

힘대 힘으로 상대하는 경우

펌핑 동작이 이러한 털림을 유발시켰지만

최근 타이라바 로드의 경우 연질로드도 많고

드랙 세팅도 얼마든지 정밀하게 할 수 있는

릴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펌핑을 무조건 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드랙 세팅에 대하여 잘 모르거나

로드의 액션에 대하여 숙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선장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랜딩의 확률을

아무래도 더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랜딩도 글로만 보아서는 어렵기 때문에

영상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체고의 녀석이였지만

라이트한 태클로 얼마든지 랜딩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는 순간이였었는데요

 

랜딩의 방법만 알고 있다면

누구나 대물을 제압하는게 가능합니다.

 

제가 강조하는 랜딩의 핵심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일정한 텐션을 유지해 주자.

2. 드랙을 차고 나갈때 감지 말자.

3. 과도한 펌핑 동작은 하지 말자.

 

본인이 낚시가 익숙해 지고 나서라면

원하는 스타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가급적 세가지를 지키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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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초 테크닉 1편을 살펴 보았습니다.

기초적인 부분이라 내용은 간단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더 개념적으로 접근하다보니

글이 다소 길어진 면이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상황별 리트리브 / 랜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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